항응고제 이해하기

복용 시 많은 주의가 필요한
기사입력 2019.06.11 18:25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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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는 혈액이 응고되는 작용을 방해해

혈액이 덩어리로 뭉쳐 생기는 혈전을 예방하는 의약품입니다.

심방세동이나 뇌경색, 부정맥, 심장 내 혈전증 등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혈전 생성과 이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응고제는 이름 그대로 피가 응고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으므로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주의사항이 요구됩니다.

항응고제 복용 환자들은 기본적인 복용법을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 먹는 음식을 조절하고, 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 외상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 항응고제가 사용되는 질환

 

- 심방세동
- 심장판막질환
- 뇌경색
- 폐색전증
- 심장 내 혈전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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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응고제 복용 전 혈액검사

 

항응고제의 복용이 필요한 환자는 처방 전 혈액응고검사를 받습니다.

검사를 통해 환자의 피가 응고되는 시간의 단위인 PT/INR 값을 측정하여

와파린이라는 항응고제 사용량을 결정합니다.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는 일반인들의 평균 PT/INR은 약 1.0 정도로서,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는 PT/INR 수치가 2.0~3.0 내외가 될 수 있도록 조절합니다.

PT/INR의 수치는 낮을수록 혈전이 생기는 시간이 짧아 혈전이 생길 위험 올라가고,

수치가 높을수록 출혈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최근에는 비(非)-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가 개발이 되어

PT/INR 수치의 불편함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 항응고제의 종류

 

항응고제는 크게 주사제로 사용되는 헤파린 계열과 경구약 종류인

와파린, 쿠마딘, 비(非)-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인

NOAC (Novel Anti-coagulant) 계열로 구분됩니다.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NOAC은 와파린과 같은 비타민K가

함유된 음식으로 인한 효과 저하가 없고,

출혈 위험이 높은 저체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방세동이나 부정맥 등 심장질환에 의한 뇌경색인 경우 급성기에는 주사제를 사용하고,

급성기가 지나면 먹는 약을 투약하는 방식으로 처방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직접 먹는 경구약 복용 시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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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항응고제 복용법

 

항응고제는 의사의 처방대로 복용량과 복용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 임의대로 복용방법을 바꾸거나,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을 시 위험할 수 있습니다.

 

① 올바른 항응고제 복용법

 

1. 의사의 지시대로 복용하며, 환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더 많이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2. 처방대로 일정한 시간에 경구로 복용합니다.

3. 반드시 한번에 1회분의 양만을 복용해야 합니다. 항응고제를 과량 복용하면

뇌출혈 및 위장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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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파린이나 쿠마딘과 함께 먹으면 약효가 떨어지는 음식

 

항응고제를 복용할 때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음식은 ‘비타민K’입니다.

비타민K는 혈액응고인자를 만들어 혈액응고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비타민K를 함께 다량 섭취하면 항응고제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항응고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굳이 평소보다

비타민K를 덜 섭취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먹는 것처럼 일정한 양을 유지하되, 비타민K가 많이 들어간 식품들을 숙지해

너무 많은 양의 비타민K를 섭취하는 것을 피하면 됩니다.

 

①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음식

- 시금치, 부추, 냉이, 쑥, 양배추, 상추, 아스파라거스, 파슬리 등 녹색 채소
- 콩기름, 완두콩, 청국장, 콩비지, 콩국수 등 콩류와 이로 만든 음식들
- 선지, 동물의 간 등

 

② 비타민K가 적게 함유된 음식

- 당근, 더덕, 우엉, 가지, 호박, 죽순, 파프리카, 버섯 등
-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고등어, 전복, 달걀 등
- 사과, 포도, 배, 오렌지, 과일주스 등
- 우유, 치즈, 버터, 요구르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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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응고제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

항응고제를 복용할 때는 비타민K뿐만 아니라

위장약, 술, 감기약, 한약 등을 섭취하는데 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또, 출혈이 멈추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①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할 때

- 이유 없이 멍이 생겼을 때
- 외상으로 출혈이 멈추지 않을 때
- 암갈색의 소변이나 검은 대변이 나올 때
- 두통, 호흡곤란, 어지럼증이 있을 때
- 생리 시 평소보다 양이 많을 때

 

② 일상 생활에서 주의할 점

-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외상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이를 닦을 때 피가 나지 않도록 합니다.
- 날카롭거나 뾰족한 물건을 다룰 때 주의합니다.
- 여행을 갈 시에는 일정만큼 충분한 약을 휴대합니다.
- 치과진료와 내시경, 침습 치료, 약국에서 약을 사는 등 의료 행위를 하는 경우

의사와 약사에게 항응고제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 한약이나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 등을 복용하는 경우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 임신이나 수유 중일 때, 임신 계획이 있을 경우 사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복약수첩을 꼭 휴대해야 합니다.

또,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표시를 주민등록증, 목걸이, 팔찌 등에 해야 합니다.

 

※감수 -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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