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과 헷갈리는 질환 3

흉통 있다고 모두 협심증 아니야...
기사입력 2019.06.11 10:16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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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입니다.

협심증의 흉통은 가슴 한가운데가 쥐어짜듯이 아프고 왼쪽 어깨 부위로 통증이 퍼집니다.

그렇다고 흉통이 있다고 해서 모두 협심증으로 볼 수 있을까요?

가슴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흉통이 있다고 해서 모두 협심증이라 할 수 없습니다.

가슴 부위가 아픈 흉통을 경험하면 대개 심장 질환을 의심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아 생기는 신경성 흉통이나 위식도 역류증, 대동맥 박리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협심증과 헷갈릴 수 있는 질환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신경성 흉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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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으면 대개 심장에 문제가 생기 건 아닐까 하고 덜컥 겁부터 납니다.

 하지만 아무런 병이 없이 신경성으로 흉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경성 흉통은 ‘답답하다’ 혹은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것 같다’는

불쾌감을 호소할 뿐 통증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대부분 감정적으로 불안한 경우에 많이 발생하며, 젊은 여성에게서 보다 흔하게 나타납니다.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1~2초 정도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협심증의 경우는 활동시에 흉통이 나타나고 쉬면 좋아지는 양상이나

신경성 흉통의 경우는 안정시 흉통이 나타나고 활동시에는 사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② 위식도 역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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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증이 있을 때도 흉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가슴 통증으로 인해 위식도 역류증을 협심증으로 오해하기도 하지요.

위식도 역류증이 있으면 가슴이나 명치 부근이 쓰리거나 아프며

명치 아래에 고춧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화끈거립니다.

가슴뼈 뒤쪽 부근이 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보통 식후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나타나는데,

10분 이상 지속되지만 수 시간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이 밖에 삼킨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거나 목이 간질거리고,

목소리를 가다듬기 위해 헛기침을 하며 목이 자주 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③ 대동맥 박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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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 박리증은 주로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서 잘 나타납니다.

만성일 때는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갑자기 가슴과 등이 쪼개지는 듯한 통증을 느낍니다.

흉부에서 시작한 통증은 등쪽으로 나타납니다.

 대동맥 박리증의 흉통을 경험한 사람들은

▲가슴이 쪼개지는 것 같다 ▲칼로 가슴을 찢는 것 같다

▲도끼나 망치로 내려치는 것 같다라고 표현할 만큼 심한 통증을 겪습니다.

통증은 대체로 처음에 아주 심하고 이후 몇 시간 이상 지속되지만,

심근경색증이 동반되지 않는 한 심전도는 정상이기 때문에

흉부 X선 검사나 식도 초음파, CT, MRI 등으로 진단합니다.

 대동맥 박리증은 발생한 위치에 따라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위험이 덜한 경우 혈관 내 스텐트를 삽입해 수술 없이 치료하기도 합니다.


※감수 -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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