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스텐트 시술 후, 관리가 중요

막힌 심장 혈관 뚫으면 완치?
기사입력 2019.06.10 13:31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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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최○씨) 시술을 받고 병이 다 나은 줄 알았습니다.
한 번 재발한 사람은 2~3번 재발할 우려가 높다고 하는데,
관리하지 못한 제 잘못이죠”

 

최근 막힌 심장 혈관을 뚫는 시술을 2년만에 다시 받은 60대 최씨의 이야기 입니다.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더 위급했습니다.

2년 전에는 가슴이 답답하고 이따금 아픈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강한 통증과 함께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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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심장혈관을 뚫어 피가 잘 통하게 하는 관상동맥 중재 시술은 이제 보편화가 됐습니다.

혈관이 좁아졌거나 막혔을 때는 허벅지 등에서 떼어낸 혈관으로

막힌 혈관을 대신하는 개흉수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관상동맥 중재 시술, 그 중에서도 스텐트 삽입술이 보편화되면서

가슴을 여는 외과적 절개 수술 없이 혈관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죠.

문제는 스텐트 삽입술로 대표되는 관상동맥 중재 시술을 받은 후에도

혈관이 다시 좁아져 막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 스텐트 삽입술이란? 그물망 모양 스텐트를 혈관에 삽입해 막힌 부위까지 다다르게 한 뒤,

좁아진 부위에서 그물망을 펼쳐 물리적으로 혈관을 넓히는 지지대 시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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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이 잦은 이유는?

 

 

시술 이후 재발의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입원한 환자의 8.3%가 1년 안에 심근경색증이 재발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1명꼴이며 전문가들은 현재도 전체 재발률 및 사망률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술 후 꾸준한 관리가 중요

 

관상동맥 중재 시술은 완치의 의미가 아닙니다.

실제 많은 환자가 관상동맥 중재 시술 자체를 완치로 생각해 시술 이후 관리에 소홀합니다.

시술은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을 뚫어 당장 위기를 넘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혈관이 좁아진 상태라면 시술로 뚫은 곳 외에도 다른 부위가 언제든지 막힐 수 있습니다.

스텐트 시술 환자는 모두 장기적으로 혹은 평생 항혈전제를 복용하고,

혈관 협착의 원인인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등의

위험인자를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넓혀진 혈관이 좁아지지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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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LD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질환의 재발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일 수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낮게 유지할수록 혈관이 다시 막힐 위험이 줄어듭니다.

심장 중재 시술을 받은 환자라면 LDL 콜레스테롤을 70㎎/㎗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짜고 기름진 식단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등의

생활습관 교정으로 수치를 낮춰야 합니다.

하지만 시술받은 환자는 건강한 생활습관만으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어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의 처방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심장 전문의와 상담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감수 -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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