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청소년에게도 발생 위험 있어요!

부정맥은 성인의 전유물?
기사입력 2019.06.07 10:02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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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박동은 몸의 요구량에 따라 가만히 있을 때는 분당 50~80회,

긴장하거나 운동할 때는 빨라져서 분당 150~180회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심장 내 전기 전달 체계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심박동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뛰는 부정맥이 발생합니다.

부정맥은 가슴이 이유 없이 두근대거나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

특징적인 증상과 함께 뇌졸중이나 실신, 돌연사를 유발하기도 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성인보다는 낮은 빈도이긴 하지만 어린 소아와 청소년에서도

여러 가지 종류의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출생 전 태아, 신생아에서도 부정맥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소아 청소년의 부정맥은 다른 심장 질환이 없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선천성 심장 기형과 동반돼 나타날 수 있고,

심장 수술 후나 심근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의 기전은 성인과 다르지 않으나 ‘치료와 접근 방법’에서 성인과 차이점을 보이죠.

오늘은 소아 청소년의 부정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소아 청소년 부정맥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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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이 있어도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접종 또는 감기 때문에 소아과에 내원했다가 청진하면서

불규칙한 심장 소리가 들려 심전도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한 후

부정맥이 발견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심박동이 비정상으로 빨리 뛰는 빈맥이 장시간 지속되면

신생아, 어린 영아처럼 증상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소아에서는 발견이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아이가 잘 못 먹는다거나 자꾸 토하며, 쳐지고 활동이 감소하거나

이유 없이 보채는 증상 등 비 특이적인 증상을 보이다가

심한 심부전, 쇼크가 발생할 수 있어서 상세한 진찰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겠습니다.

증상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아이들의 경우,

▲두근거림 ▲어지러움 ▲덜컹 내려앉는 느낌 ▲쓰러질 것 같은 느낌

▲가슴 통증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큰 소아에서도 빈맥이 장시간 지속돼 심장기능부전이 동반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부정맥은 실신이나 심정지,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소아 청소년의 부정맥을 가볍게 보아선 안 됩니다.

소아 청소년 부정맥의 대부분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완치될 수 있으므로 이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부정맥 진단은 심전도 검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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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 검사는 부정맥의 진단법 중 가장 중요합니다.

심전도는 심장에서 일어나는 전기적인 활동을

팔다리와 가슴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부정맥 발생 전후나 발생 중에 기록한 심전도를 분석하면

대부분의 부정맥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맥 증상이 없을 때 일반적인 심전도 검사를 하면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24시간 활동 심전도 검사,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부정맥으로 진단됐다면 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동반된 심장기형이 있는지

심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청소년 부정맥의 종류와 치료,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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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규칙한 맥

 

맥박이 불규칙한 경우 심방 또는 또는 심실 조기수축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정상적으로 심박동을 만들어내는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심박동을 일찍 만들어 예상보다 심장이 먼저 뛰는 것이지요.

신생아 및 영아기에도 심방 또는 심실 조기수축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빈맥이 있거나 운동에 의해

빈도가 증가하는 부정맥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운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실신은 위험한 부정맥의

중요한 증상이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유전적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일부 부정맥은 치명적인 심실 빈맥을

유발해 실신과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고 영구적인 뇌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심전도를 통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빈맥

 

빈맥은 심장이 비정상으로 빨리 뛰는 것을 말합니다.

발생 원인 부위가 심장 내에 있어 평소에는 정상 심박동 수를 유지하다가

한번 유발되면 멈추지 않고 수시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영아 및 5세 미만의 소아에서 나타나는 빈맥은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통해

부정맥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치료를 합니다.

소아 청소년기의 빈맥도 성인처럼 시술을 통해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제거하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부정맥이 신생아와 영아, 소아 청소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생하는 나이와 증상,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서

그 치료와 예후가 다양하게 나타나지요.

소아 청소년에서는 자칫 부정맥 진단이 늦어지고 치료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심장 기능이 떨어지고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돌연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부정맥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심전도를 비롯한 검사와 전문가의 진료를 반드시 받기를 바랍니다.

 

※감수 -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과 배은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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