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을 고르게 하는 '전극도자절제술'

약물치료의 낮은 효율과 부작용, 이제 안녕~
기사입력 2019.06.05 18:06 조회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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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콩닥콩닥"

 

일반적으로 심장박동을 소리로 표현할 때 쓰는 말이지요.

정상적인 심장은 우심방 꼭대기에 있는 동결절이라고 하는 지휘 조직에서 만들어진

전기 자극에 의해 분당 60~100회의 빠르기로 규칙적으로 뜁니다.

 

하지만 이런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1-1_심방세동.jpg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 맥의 한 형태입니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심방 내로 전도되거나 심방 자체에서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발생해 심방 안에서 불규칙한 전기신호가

분당 600회 정도의 빠르기로 발생합니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매우 빠르고 제멋대로 전도돼

심방은 정상적인 수축을 하지 못하게 되고,

매우 빠른 심방 내 전기신호는 방실 결절을 통해 매우 불규칙하게 심실로 전도가 돼

심장박동이 빠르고 박동끼리의 간격이 매우 불규칙한 것이 특징입니다.

 

■ 심방세동은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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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은 가장 흔하게 보는 부정맥의 한 종류입니다.

일반 인구의 1~2%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많아져

85세 이상에서는 20% 이상에서 심방세동을 가지게 되지요.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않고 미세하게 떨고 있는 상태인

심방세동에서는 좌심방 안에 와류가 생기고 피가 굳어 혈전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혈전은 갑자기 떨어져 나가 좌심실과 대동맥혈관을 통해

뇌혈관이나 다른 장기 혈관으로 흘러가면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죠.

 이렇게 피의 흐름이 갑자기 중단되면 그 부위 장기가 상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발생합니다.

일반인에 비해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5배 정도로 알려져 있고 이러한 경우, 사지 마비와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응급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심방세동의 치료

심방세동의 치료는 크게 혈전 예방을 위한 약물치료와 심방세동 자체에 대한 치료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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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전 예방을 위한 약물치료 (항응고제)
똑같은 심방세동이라도 혈전이 생길 위험도는 동반 질환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응고제 복용 여부가 달라집니다.


▎ 심방세동 자체에 대한 치료
고르지 않은 맥박을 고르게 만드는 심장 율동 조절을 통해 심방세동 자체를 치료합니다.

전극도자절제술이라는 시술 요법이 대표적 치료법입니다.

 
"전극도자절제술"
전극도자절제술은 약물치료의 낮은 효율과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치료법입니다.
흉부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 양쪽 사타구니의 대퇴혈관에 직경 3.5mm의 가는

전극도자관을 넣어 심장까지 접근시키고 고주파 에너지로 심방세동이 나타나는

심방내 300~400군데 부위를 지져서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시술입니다

매우 정밀한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시간은 약 4~5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약물치료보다 성공률이 높고 수술보다 회복이 빠릅니다.

 

■ 여기서 잠깐! 전극도자절제술에 대해 궁금한 게 있어요


시술장면.jpg


Q. 증상이 심하지 않은데 꼭 시술받아야 할까요?

 

심방세동의 가장 큰 합병증은 뇌졸중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뇌졸중 등의 합병증 위험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없는 심방세동은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방세동은 만성화되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전극도자절제술의 시술 성공률도 낮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빨리 받을수록 좋은 건가요?
심방세동이 만성화되기 전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발작성 심장세동의 경우 약 70~85%,

지속성 심방세동의 경우 약 50~70%의 시술 성공률을 보입니다.

3차원 지도화 시스템 도입 등 장비의 발전과 지식, 경험의 축적으로

시술 성공률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Q. 시술 후 재발할 수 있나요?
심방세동의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성공률은 발작성 심방세동 70~85%,

지속성 심방세동은 약 50~70%입니다.

지속성 심방세동이 될 때까지 방치할 경우,

시술하더라도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발 우려를 낮추기 위해서라도

빨리 시술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된 지속성 심방세동에서는 재발로 인해 재시술하는 경우가 약 10~20%입니다.

재시술할 경우, 기존 경험의 도움으로 더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감수 - 황교승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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