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심장질환, 개흉 없이도 치료 가능해!

구조적 심장질환
기사입력 2019.06.05 17:44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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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심장질환이란?"

 

‘심장 자체의 구조’를 침범하는 질환으로

심방 ∙ 심실 중격 결손, 동맥관 개존증,

난원공 개존증과 같은 선천성 심장질환과

대동맥 협착증, 승모판 협착증 등의 판막 질환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구조적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가슴을 열어 수술하는 방법만으로 치료할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혈관을 통한 경피적 중재시술로

구조적 심장질환의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렇다면 경피적 중재시술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구조적 심장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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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방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은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에 정상적으로는 막혀있는

칸막이벽인 심방중격에 결손(구멍)이 있는 질환입니다.

선천성 심장질환의 10~17%를 차지하며, 성인 선천성 심장질환의

약 30~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요.

결손이 있으면 좌심방에서 우심방으로 피가 흘러 들어가

그만큼 많은 피가 폐로 흐르게 되는데, 결손 크기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경우에서부터

심각한 상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심방중격결손 중 가장 흔한 이차공 결손은

전통적으로 외과적 수술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경피적 중재시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비침습적이고

흉터를 남기지 않게 돼 이차공 심방중격결손의 경우,

많은 환자에게서 수술적 치료 대신 경피적 중재시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피적 중재시술을 하는 경우에는 가슴을 열어야 하는

개흉술에 비하여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가슴을 열 필요가 없으며,

이에 따라 수혈이 필요 없으며, 중환자실 체류기간 등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시술 다음날에도 퇴원이 가능할 정도 입니다. 

 

▶ 누구에게 적용할 수 있나요?

경피적 중재시술은 일반적으로 증상을 동반하거나 혈역학적으로

의미 있는 심질환을 가진 환자나 혈역하적 의미가 없는 작은 결손이라도

역행성 색전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심방중격결손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정맥동결손, 관상정맥동결손,

일차공 심방중격결손 환자, 혹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다른 심기형을

동반한 경우에는 중재시술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증의 폐동맥 고혈압이 동반된 경우에는 중재시술 및 수술을 금하고

좌우 단락의 증거가 없는 환자는 시술이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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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맥관개존증

 

동맥관은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에 연결된 혈관 구조물로

태아기에는 정상적으로 존재하다가 출생 후에는 자연적으로 폐쇄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동맥관의 구조적 결함으로 자연 폐쇄가 되지 않고 지속되어

대동맥에서 폐동맥으로 좌우 단락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좌심실 용적 과부하, 폐동맥 고혈압, 동맥내막염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맥관개존증 환자에게는 폐쇄가 권고되고 있습니다.

동맥관개존증은 청진상 기계양 연속 심잡음이 특징이며, 심초음파를 이용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누구에게 적용할 수 있나요?

열린 동맥관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겉보기에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감염성 동맥염과 같은 치명적인 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동맥관개존증으로 진단되면 크기와 관계없이 반드시 치료해줘야 합니다.

동맥관개존증이 단독으로 있을 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치료가 좌측 개흉술입니다.

다른 대부분의 심장병 수술과는 달리 가슴 중앙을 열지 않고

측부 개흉술을 시행해 동맥관 개존 부위만 묶어주거나 절단하면 되기 때문에

가슴 정면에 아무런 흉터도 남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대부분 개흉 수술 없이 코일이나 동맥관 폐쇄용 기구들을 이용해

중재적 심도자 검사술로 동맥관을 막아주는 데 이 방법이 거의 안전하게 치료됩니다.

단 동맥관이 너무 커서 도관을 이용한 시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저체중 미숙아에서는 수술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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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난원공개존증

 

심방중격결손의 하나인 난원공개존증은 선천적 장애로 인해

출생한 뒤에도 난원공이 계속 열려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태아는 우심방과 좌심방을 구분하는 중격에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이를 난원공이라 하며, 출생한 뒤에는 폐가 기능을 하게 돼

좌심방 안의 압력이 상승하고 혈류가 역류해

난원공에 붙어있는 판막의 작용으로 난원공을 닫히게 합니다.

난원공은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데, 자연히 폐쇄되지 않고 출생한 뒤에도

난원공이 계속해 열려있는 것을 난원공개존증이라 합니다.

난원공개존증의 유병률은 성인에서 20~25% 정도입니다.

난원공개존증이 있어도 보통 성인이 될 때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뇌졸중 환자에서 일부는 죽상경화증의 원인 질환이나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 질환등의 뇌졸중을 일으킬 만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환자들의 40~50%가 난원공개존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초기 뇌졸중 발생을 5배 가량 높이고,

뇌졸중 재발을 24배 가량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누구에게 적용할 수 있나요?

경피적 난원공개존 폐쇄술은 최근 3개 대규모 연구에서 55세 이하의

원인 불명의 뇌경색에서 난원공이 발견된 경우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난원공의 크기가 크거나 심방 중격류가 있는 경우는

난원공 폐쇄시 약물 치료보다 뇌경색 예방에 우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 대상과 시기에 대해서는 의사와 적응증에 대해 상담 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감수 - 배장환, 김중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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