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고령환자도 OK!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희망
기사입력 2019.06.05 17:26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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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메인.jpg


보통 심장병이라 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떠올리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률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심장병이 있습니다. 바로 ‘대동맥판막 협착증’.
우리나라 노인의 약 1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모르는 이가 많습니다.


심장학회_대동맥판막질환_질환안내.jpg


심장에는 혈류가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는 4개의 판막이 존재합니다.

판막은 하루에 약 10만 번 이상 열리고 닫히며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요.

세월이 흐르는 동안 판막은 수없이 열고 닫는 과정을 반복하며

딱딱해지거나 두꺼워져 좁아지는 노화 현상을 겪게 됩니다.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심장은 온몸에 피를 원활히 이동시키기 위해

더욱 강하게 수축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심장근육이 비대해집니다.

이 때문에 심장 기능의 이상이 발생하고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돌연사할 수도 있습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는 어떻게?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방치하면 심장의 수축과 이완의 기능이 떨어져 결국 심장이 멈추게 됩니다.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치료받아야 하며,

판막을 교체하는 치료를 받아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중증의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약물 치료만으로는 생존율을 높일 수 없어 대부분 판막 교체를 고려합니다.

기존의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표준 치료법은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이었습니다.

전신 마취 후 가슴을 열고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제거한 뒤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대수술이지요.

하지만 고령의 환자는 가슴을 여는 수술의 위험이 적지 않을 뿐 아니라 부작용과 합병증의 위험이 큽니다.

최근에는 심장을 멈추지 않고 카테터를 이용해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인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의 시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동맥판막협착증_치료법_최종.jpg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고령환자에게 부담 적어


일명 타비(TAVI)라 불리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은

중증의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시술적 치료방법입니다.

주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나 수술의 고위험군 환자에게 시행되었으나

효과와 안정성을 인정 받아 그 대상이 점점 확대되고 있지요.

수술의 중등도 위험 환자에게서도 임상 결과가 매우 좋게 나타나 시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13명으로 시작해 2017년 총 438명의 환자가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을 시행 받으며 지속해서 시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04.jpg


합병증은 없나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은 현재 매우 안전한 시술이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매우 치명적이거나 수술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대동맥 판륜이나 판막엽에만 석회화가 한정되어 있는 경우라면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이 매우 안전하나 좌심실유출로까지 석회화가 진행되어 있거나

형태가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는 모양이면 판륜이 파열될 위험성이 있어 시술에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이 경우, 판막의 종류와 크기 측정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또한 아직까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 중 하나가 판막주위 누출입니다.

크기 측정이 작게 되거나 석회화가 매우 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경증 이하의 판막주위 누출은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나

그 이상의 판막주위 누출은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또 하나 미해결 문제점은 완전방실차단으로 판막이 놓이는 위치가

방실결절이 있는 부위라 판막이 방실 결절을 누르면서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완전방실차단이 발생할 시 인공 심박동기를 삽입해야 합니다.

그 외에 관상동맥 폐색, 심장 압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은 주로 수술이 불가능한 만큼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지만,

효과와 안정성을 인정받아 그 대상이 점점 확대되고 있지요.

또한, 기구의 발달과 항혈전제 치료의 변화 등 내구성이 길어지면

향후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수 - 대한심장학회 홍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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