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따라 특징 달라요.

성인 3명 중 1명 앓는 고혈압
기사입력 2019.06.05 16:27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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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나이01.jpg


국내 성인 3명 중 1명꼴로
고혈압을 앓고 있다.
 
-보건복지부 2016
국민건강영양조사-

 

혈압은 이름 그대로 혈관이 받는 압력을 뜻합니다.

혈압 수치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으로 나타내는데

140/9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진단하죠.

여기서 140은 수축기 혈압, 90은 이완기 혈압입니다.


▹수축기 혈압 = 심장이 수축하며 피를 뿜어내 몸 곳곳으로 보낼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
▹이완기 혈압 = 심장이 이완하며 피를 받아들일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

고혈압은 그저 혈압이 높은 질환이라 잘라 말하기에는
환자별로 특징이 꽤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성별, 보유 질환, 생활환경, 그리고 나이가 있는데요.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나이’입니다.

"나이에 따른 고혈압 환자의 특징, 그리고 주의 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혈압과-나이02.jpg


젊은 고혈압 환자의 특징, 이완기 혈압 높게 나타나요
 
50~55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환자는 수축기 혈압에 비해 이완기 혈압이 두드러지게 높습니다.

나이가 젊을수록 혈관이 말랑하기 때문인데요.
 
젊은 고혈압 환자는 심장에서 내뿜어진 혈액의 압력(수축기 혈압)을 말랑한 혈관이

넓어지면서 어느 정도 상쇄 가능하므로 수축기 혈압이 아주 높아지지 않는 반면

이완기 혈압의 수치는 이미 높아진 상태가 그대로 표시됩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젊은 고혈압 환자들을 위해 이완기 혈압 80mmHg이상부터

주의해야 한다는 새로운 진료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완기 혈압이 높으면 얇은 혈관에서의 뇌출혈 위험이 더 크다고 알려져

혈관벽이 얇은 미세동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과-나이03.jpg


고령 환자는 고혈압에 저혈압까지도 주의해야 해요
 
고령의 고혈압 환자 중에는 수축기 혈압은 높지만 이완기 혈압은 정상 수준이거나,

심지어 정상 이하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고혈압, 저혈압 모두 주의해야 합니다.
나이가 든 환자는 수축기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는 반면

이완기 혈압은 적게 오르는 양상을 띱니다.
 
나이 들면 혈관에도 노화가 찾아와 말랑했던 혈관은 탄력을 잃고 딱딱해집니다.

때문에 쉽게 넓어지거나 좁아지지 않지요.

혈액량이 늘어나도 혈관이 적절히 넓어지지 않아서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도 높습니다.

그래서 수축기 혈압이 높게 나타나게 되죠.
 
반대로 이완기 혈압은 혈액량이 늘었는데도 그 이상으로 혈관이 넓어진 채

굳어있어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오히려 이완기 혈압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수축기 혈압이 높다는 것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며,

이완기 혈압 수치가 너무 낮으면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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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필요해요

고혈압의 관리는 생활습관의 개선, 그리고 환자의 위험도 및 혈압 수치에 따른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젊은 환자와는 달리 고령 환자에게 고혈압은 질환인 동시에 노화 현상이기에

생활습관의 개선으로도 혈압을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면서 체중 조절과 저염 식단 등의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감수 :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광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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