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시한폭탄 혈전

심장 건강에 위협!
기사입력 2019.06.05 15:13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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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thrombus)

 

다른 말로 피떡, 핏덩어리라고도 부르는데요.

혈관 속에서 혈액이 굳어 만들어진 덩어리를 말합니다.

피가 한번 나면 멈추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라

보통 피떡(blood clot)이라는 말은 정상적인 지혈작용을 말하는데,

병적으로 피떡이 생기는 경우는 혈전(thrombus)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됩니다.

혈액은 심장에서 뿜어져 나와 손끝, 발끝까지 돌고, 역류해서 심장으로 돌아오는데

만약 혈관이 좁아지거나 손상되어 혈류가 느려지면 혈관에서 정체된 피가 뭉치게 되고,

이것이 바로 혈전입니다.

유전적인 병이 있거나, 활동성 암이나 수술 직후의 경우처럼 혈전 호발성(thrombophilia)이라고

혈전이 잘 생기는 상황이 있으면 혈전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혈전은 갑자기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일종의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입니다.

한곳에서 생긴 혈전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다른 곳의 혈관을 막는

색전증(emblosim)이 생기게 되면, 혈류 장애를 일으키면서 여러 혈전성 질환을 만들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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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혈전증은 막히는 혈관의 기능적인 분류에 따라 동맥혈전증과 정맥혈전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동맥혈전증 」

혈전이 동맥을 막아 발생합니다.

심장에서 나온 피를 온몸으로 내보내는 통로 역할을 하는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뇌나,

심장 동맥 등이 막혀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의 응급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몸속에 산소와 영양분이 잘 전달되지 못해 괴사가 일어나고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경우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자칫 사망까지도 갈 만큼 치명적입니다.

「 정맥혈전증 」

동맥에서 나온 피가 전신을 돌고 폐를 거쳐서 다시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정맥인데요,

정맥은 동맥보다 혈류 속도가 느려서 혈액이 뭉치기 쉽습니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는 경우 혈류가 느려져서 정맥혈전증이 생길 위험이 크죠.
보통 종아리나 허벅지 같은 다리 쪽 정맥에 먼저 혈전증(hrombus)이 먼저 생기게 되며,

이를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라 하는데, 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이 혈류를 타고 폐동맥으로 색전(embolism)이 생기게 되면

'폐색전증'이라는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리에 있는 정맥에 혈전이 생긴 심부정맥혈전증은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같은 동맥혈전증처럼

응급한 질환은 아니지만, 다리가 붓고 걷기가 힘들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심부정맥혈전증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는 혈전이 정맥을 타고

다리에서 심장에 있는 폐동맥으로 이동해 폐혈관을 막게 되는 폐동맥혈전색전증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폐색전증이 발생하게 되면

심근경색증과 같은  동맥혈전증과 마찬가지로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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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별문제 없다 해도 혈전증 검진을 받아보세요!

 

-혈전증의 가족력이 있다 (동맥 혈전증이나 정맥혈전증 모두 해당).
-비만이 있고 평소 운동을 별로 하지 않고 오랜 기간 앉아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 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60세 이상이고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의 여러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다.
 
혈전증이 유독 위험한 이유.

환자 중 거의 절반이 응급상황이 나타나기 전까지 별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혈전증 검사는 동맥혈전증의 경우 CT(컴퓨터단층촬영)나 의심되는 질환에 따라

심장의 경우 심전도, 관상동맥 조영술, 뇌졸중 의심 시에는 뇌 MRI 등으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정맥혈전증은 진단이 동맥혈전증 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정맥혈전증의 가능성이 낮다면 정밀 영상검사 이전에 혈액검사 등을 먼저 하는 경우가 있고

정맥혈전증의 가능성이 높다면 바로 다리의 초음파나, 폐동맥에 대한 CT 검사를 바로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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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 위협하는 혈전,
그 위험성 인식이 필요해요!

 

혈전은 원활한 혈류를 방해하고 몸속 혈관을 막거나, 다른 곳으로 혈전이 이동하여

색전증을 일으켜 각종 심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인구의 고령화와 고혈압과 당뇨, 이상 지질혈증의 증가세로 혈전증과

색전증의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항혈전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부정맥, 정맥혈전색전증 등도 역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입원이나

치명적인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지요.
 
혈전의 예방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심혈관계 위험인자이면서 동시에

혈전증 위험 요인에 해당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대한

예방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름진 음식, 포화지방 많은 음식을 자제하고 절주 및 금연,

꾸준한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감수 :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나상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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