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 판막협착증'이란?

생소하지만 생명 위협하는 심장 질환
기사입력 2019.06.05 11:12 조회수 15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대동맥판막협착증_메인.jpg

 

심장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단 한 번도 쉬지 않는 장기이자,

멈춰서는 안 되는 장기인데요.

이 때문에 심장에 생기는 질환은 생명과 직결돼 있어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심장 질환 중 급사를 유발하는 질환임에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대동맥판막협착증'입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말 그대로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서 문 역할을 하는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가장 주된 원인은 '노화'인데요.

젊을 때는 부드러웠던 판막이 나이가 들면서 석회화되면 딱딱해집니다.

대동맥판막이 딱딱하고 좁아져 잘 열리지 않으면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합니다.

이때 심장은 혈액을 온몸으로 퍼뜨리기 위해 과도하게 움직이게 되고,

점차 심장 근육이 두꺼워집니다.
 
결국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다가 수축 · 이완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심장이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환자 중 일부는 부정맥으로 이어져 급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증상 발생 시

5년 내 생존율이 20~30%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동맥판막협착증01.jpg


국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1년 5838명이었던

국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수는 2016년 1만 681명으로 5년 새 82% 늘었습니다.

연평균 12.8% 씩 증가한 수치입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주요 원인이 노화인 만큼 중장년층 이상에서 잘 생깁니다.

건강보험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10명 중 6명이 70대 이상(66.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60대가 21%, 50대가 8.4% 순이었습니다.


대동맥판막협착증04.jpg

국내 대동맥협착증 환자수.png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위험한 이유는 질환이 마지막 단계로 악화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환자들은 숨이 차서 응급실을 찾았다가 병을 처음 진단받거나,

암 수술을 앞두고 심전도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은 호흡곤란이나 협심증 같은 흉통, 실신 등으로 나타납니다.


대동맥판막협착증05.jpg


다행인 점은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의사의 청진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청진 중 심장 소리에서 비정상적인 잡음이 들리면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으며, 심장초음파나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확진하게 됩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딱딱해지거나 좁아진 판막을 수술(가슴과 심장을 열어 판막을 교체)이나

시술(동맥을 통해 심장으로 들어가 인공판막을 삽입)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시술의 경우 심장을 열지 않고 허벅지(대퇴부) 동맥을 따라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시행되는데요. 주로 고령으로 수술을 할 수 없거나,

수술 고위험군인 환자들에게 권장됩니다.

개복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 기간도 5~7일로 일반적인 수술 회복 기간(4~6주)보다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동맥판막협착증02.jpg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예방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흉통이나 실신 등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생겼을 때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을 조이는 느낌이 들거나 활동량이 늘었을 때 쉽게 숨이 차고 피로해지는 경우에도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 규칙적으로 걷는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작권자ⓒ넷프로(NETPRO) & news.circulation.or.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