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심장이 늙어서라고?

호흡곤란, 피로감...
기사입력 2019.06.03 16:19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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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차_메인.jpg

 

심장 판막질환은 과거에 주로 많았던 류마티스성 판막질환의 경우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지만, 65세 이상의 장년층은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노화로 인한 퇴행성 심장 판막질환이 최근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퇴행성 심장 판막질환(대동맥판막 협착증,

 승모판 폐쇄부전 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10 1 9316명에서 2015 2 5151명으로 5년간 30.2% 증가하였습니다.

 

image.png

 

심장 판막질환은 병의 정도가 가벼운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치 않지만,

 다양한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심장 판막이 혈액의 흐름을 조절하지 못해 심장의 압력이 올라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심부전이나 부정맥 등을 앓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아 매우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심장 판막질환을 눈치챌 수 있는 증상과 함께

조금은 생소한 심장 판막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밸브.jpg

 

사람의 심장은 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우심실이라는 총 4개의 방과

삼첨판막, 폐동맥판막, 승모판막, 대동맥판막이라는 4개의 판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판막은 심장의 방과 방 사이의 문과 같은 것으로, 열림과 닫힘을 반복해

심장의 피가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혈류를 통제하는 밸브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심장 판막질환이란 이들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작용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기능적으로 판막이 좁아져 잘 열리지 않으면 협착증,

 열리긴 하지만 잘 닫히지 않는다면 폐쇄부전증입니다.

 심장 판막질환은 좌측 심장에 있는 좌심실과 좌심방 사이의 승모판막과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의 대동맥판막이 상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기침_가래_동반.jpg

 

처음에는 증상이 없다가 판막질환이 심해지면 호흡곤란과 같은 대표적인 심부전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운동이나 계단을 오를 때만 숨이 차던 것이 점차 병이 진행됨에 따라

안정 시에도 숨이 가쁘고 똑바로 누워서 잠들 수 없는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침과 가래를 동반할 수 있고 대동맥 협착증일 때는

 가슴통증과 어지럼증,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심장 판막질환의 증상은 환자와 질환의 종류, 질환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위 같은 증상이 있다면 심장 판막질환을 의심하고 심장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노령화.jpg

 

심장 판막질환은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감염이나 퇴행성 변화로 많이 발생하죠.

 용혈성 연쇄상 구균에 의한 염증인 류머티열은 판막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소아기 편도선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심근염, 심내막염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염증이 생기면 오랜 시간 동안 판막에 기형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류머티열에 의한 심장 판막질환은 항생제의 보급으로 많이 감소했습니다.

최근의 가장 흔한 원인노령화입니다.

 심장 판막도 소모품 같아 나이가 들어 많이 쓰면

칼슘이 침착해 딱딱해질 수 있고, 협착되거나 얇아져 찢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해 역류하게 되고

심장의 압력이 높아져 심장 근육에 부하가 커집니다.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심부전이나 부정맥 등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노화로 생긴 심장 판막질환은 질환 자체를 예방하기 어렵지만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를 통해 꾸준히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인-판막질환.jpg

 

   승모판 협착증
승모판은 좌심방과 좌심실을 구분하는 문입니다.

 승모판 협착증은 사람 입술처럼 생긴 2개의 엽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고 좁아져

좌심방의 피가 좌심실로 전달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좌심방과 폐에 피가 고이기 쉬워지고 심하면 혈액의 액체 성분이

폐로 나가 폐부종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이 있으며,

 잦은 기침과 함께 피가 나올 수 있고 다리 부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승모판 폐쇄부전증
승모판은 혈액이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흐를 때 열립니다.

 하지만 승모판에 문제가 생기면 좌심실로 가야 할 혈액이

좌심방으로 역류해 좌심방의 압력이 심해지게 됩니다.

 혈액이 역류하는 승모판 폐쇄부전증은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나타나는 증상은 호흡곤란, 피로감, 기침할 때 피가 나는 등 승모판 협착증과 비슷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폐쇄부전증이더라도 증상이 없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동맥 판막질환
좌심실로부터 대동맥으로 혈액이 나가는 곳에 대동맥판막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협착증과 폐쇄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동맥 협착증은

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가장 중요한 판막이 막힌 것입니다.

 다른 판막 이상과 달리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들은 호흡곤란과 함께

실신할 수 있고 협심증 증상을 보이며 자칫 돌연사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방법.jpg

 

증상이 없고 병의 정도가 가벼운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주기적인 관찰과 검사만 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하거나 내과적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외과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약물 요법으로는 크게 이뇨제, 강심제, 혈전예방제 등이 있으며 심장 판막질환의 외과적 수술치료 방법은

첫째, 손상된 판막을 수술적으로 수리해주는 판막 성형술과 손상된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판막으로 대치해주는 판막 치환술,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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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막 성형술
질환이 있는 판막의 결함을 고쳐 판막의 협착이나 역류를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인공적인 물질을 삽입하는 것이 아니기에 스스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는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판막 성형술은 판막의 형태가 어느 정도 유지된 환자에게만 시행할 수 있고

재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 판막 치환술
판막을 완전히 제거해 인공판막으로 대치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인공판막에는 금속 재질로 만들어진 기계 판막과 생체조직으로 만들어진 조직 판막이 있습니다.

 기계 판막은 금속 재질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일생 사용 가능하며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복용 지침을 엄격하게 지켜야 합니다.

 조직 판막은 소나 돼지의 심장판막이나 심외막 등의 동물 조직이 가공처리가 돼 사용됩니다.

 조직 판막은 수술 후 일정 기간만 항응고제를 복용하면 돼 편리합니다.

다만 내구성이 기계판막보다는 좋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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